이번 캠핑은 처음 시도하는 2박 3일 캠핑, 게다가 아이 둘 만 데리고. 마침 자라섬에 자리가 있어서 예전에 예약해 놓은 곳으로 갔다.
여긴 카라반 사이트라고 원래 카라반을 데리고 온 사람들이 쓰는 공간이지만 전기가 되는 공간이라 일반 텐트를 가지고도 많이들 찾느다. 주변에 대여용 카라반도 보이고 나름 나쁘진 않은. 위 사진은 도착한 다음날 오전에 찍은 것이라 주변 텐트가 별로 안보이는데, 토요일 오후가 되면 빽빽하게 들어찬다. (구역이 나뉘어 있어서 실제로 빽빽하진 않다, 빈자리가 잘 안 보일 뿐.)
자라섬의 최대 장점이 캠핑장에 놀이터와 자전거 대여 시설이 붙어 있다는 점. 덕분에 아이들은 2박 3일동안 하루종일 놀이터에서 놀다 왔다. (나중에 보니 얼굴이 좀 탔다는.)
원래 더 올라가는 아이들도 있는데, 첫째는 저기까지가 한계.
배 모양의 놀이터에서 올라가서 키를 잡아보는 둘째.
원없이 놀게 해주니 좋다는 반응.
가짜 망원경으로 어딜 보시나.
자전거 타기도 빠질 순 없겠지. 둘째가 탈 수 있는 자전거는 없어서 뒤에서 같이 걸어가면서 앞서가는 첫째 사진 찍어주기. 아직은 네발 자전거지만, 언젠가 두발 자전거도 탈 수 있겠지.
캠핑장 옆 식물원이 있는데, 그 앞에 여러 모형들이 있다. 자신들이 아는 캐릭터라고 좋아하는 모습.
둘째 독사진.
첫째 사진. 뒤는 정글북. 첫째가 좋아하는 이야기 중 하나.
둘째 독사진.
미녀와 야수 (디즈니 판) 에 나오는 캐릭터들 앞에서 한 컷.
캠핑에서 먹는 것을 빼놓을 수는 없겠지만. 둘째는 나와서는 잘 안 먹는 듯.
첫째랑 둘째 나란히 먹는 모습. 저건 아침이었다는.
둘이 낮잠 자는 모습. 밤에는 추워서 저렇게 못잔다. 침낭 큰 거 두개를 연결했는데, 애들이 마구 굴러다녀서 자는게 쉽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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