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7일 일요일

학암포 캠핑 20120525 ~ 20120527

오랜만에 다시 찾은 학암포. 이번엔 두 녀석을 데리고 2박 3일 캠핑 도전이다.


도착 후 구축한 사이트. 아이 둘 데리고 다니기엔 적당한 크기에 치기도 쉬운 텐트인 것 같다. 그래도 짐을 더 줄여야 하는데 하는 생각은 매번 해본다.


바닷가에 나가겠다고 폼을 잡고 있는 둘째.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썰물 시간이라 갯벌이 생겨났다. 물에 들어가서 수영하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이지만, 실제로 물은 아주 차갑다. 아직은 해수욕 시즌은 아닌가보다. 앞으로 바다에 올 때는 치마가 아닌 반바지를 입고 오도록 시켜야겠다.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는 첫째.


이름을 부르자 뒤돌아 본다.


태안 학암포 바닷가. 서해이지만 뻘이 넓고 물도 맑은 듯.


물에 발을 담그자 너무 좋아하는 둘째.


조개를 잡아볼까 고민하는 첫째.


둘이서 같이 조개를 찾아서 떠나본다.


하지만 쉽게 보이진 않는 듯.


아이들은 발을 물에만 담그고 있어도 좋아한다.


역시 발을 물에 담그고 노는 둘째.


손으로 구멍도 파보지만.


점심 때가 되어 일단 밥을 먹고 다시 나가보기로. 점심으로 빵만 먹인 건 아니다.


돗자리와 장비를 갖추어 제대로 나가보자.


모처럼 준비해 간 호미로 파보지만.


역시 조개를 찾는 건 쉽지 않은 듯.


물 속으로 조금 더 들어가보기도 하지만.


결국은 다시 텐트로 철수. 막간을 이용한 간식 시간.


저녁에 다 젖은 옷을 갈아입고 텐트 안에서 노는 중. 어떻게 알았는지 뒤쪽 문까지 열어놓고 시원한 바람을 즐기는 중이다.

구름이 많아서 덥다기 보단 바닷가에 있으면 약간 추울 정도였는데, 보이지 않는 햇살이 생각보다 강했나보다. 집에 와서 보니 살들이 다 익어 있네.

2012년 5월 18일 금요일

영화관 명당 자리

우리나라 IMAX 영화관 하면 CGV 를 들 수 있고 또한 가장 큰 극장도 CGV 에 있다. IMAX 는 왕십리 IMAX 가 가장 크고 화면은 영등포 스타리움이 가장 크다. 화면이 큰 만큼 어디에 앉아서 보는가도 중요한데, 여기 주요 명당 자리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 올려 놓는다.



먼저 위에서 보이는 것이 CGV 왕십리에 있는 IMAX 관의 명당 자리이다. 가운데 박스 안의 좌석에 앉았을 때 제대로 된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위에 보이는 것은 CGV 영등포에 있는 스타리움 관이다. 역시 가운데 박스 안에서 관람해야 편안하고 제대로 된 감상이 가능할 것이다.

IMAX 용으로 따로 나오는 영화라면 왕십리에 있는 영화관을, 일반 2D 나 3D 영화라면 영등포에 있는 영화관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을 듯 싶다. 기왕 같은 돈을 내고 보는 거면 제대로 관람을 하고 싶다.

2012년 5월 13일 일요일

산머루농원 캠핑장 캠핑 20120511 ~ 20120513

이번에 도착할 캠핑장은 산머루농원 캠핑장. 다른 후기들이 좋다고 나와있고 요즘 사설 캠핑장의 훌륭한 시설에 감탄하고 있는 참이라 선택한 곳이다.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출발을 했지만 도착한 시간은 9시가 훨씬 넘은 시각.


아이들은 텐트를 펴 주자마자 잠이 들어 버린다. 저렇게 얌전하게 잠을 자 주면 좋으련만. 5월이지만 아직 밤은 좀 쌀쌀해서 전기 장판을 켜 주었다.


다음날 아침 찍어본 우리 텐트. 공간이 굳이 필요할 것 같진 않아서 어넥스는 피지 않았다.


개방감을 더 주기 위해 대문에 폴을 받쳐본다. 낮에는 이렇게 하고 다닌다.


이 캠핑장의 "유일한" 놀거리. 와이너리 투어. 캠핑장 요금에 투어 요금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필수 참석. 위 사진은 와인 저장 터널이다. 수백개의 오크통이 와인을 숙성시키고 있었다. 서늘한 기온이 유지되고 있는 나름 신기한 곳.


저 오크통 안에 와인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이곳 와인은 포도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포도와 비슷한 머루라는 열매로 만든다고 한다.


터널을 나와서 포즈 잡고 한 컷. 와인 만드는 시설이 아주 훌륭하고 크게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많이 홍보가 되서 장사도 잘 되었으면.


이제 시음장으로 고고. 아이들에겐 산머루 즙이 어른들에겐 와인 시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무래도 포도와는 다른 맛이라 생소한가보다.


머루즙을 먹고 있는 첫째.


텐트로 돌아와서 앞 공간에 돗자리를 펴달라고  해서 펴주었다. 아이들은 그 위에서 뒹굴면서 신나게 논다.


돗자리 옆에 내가 앉을 의자도 펴보지만, 이내 아이들에게 뺏기고 만다.


둘이 서로 앉겠다고 싸우는 바람에 의자 하나 더 펴게 된.


돗자리를 걷고 화로대를 설치해 본다. 가운데 곰돌이 인형은 흙이 묻어서 씼은 다음 말리는 중.


의자란 의자는 다 갖다 붙이고서 자기가 차지해 버리는 첫째. 욕심도 많아라.


배고프다고 해서 밥을 좀 더 먹이고.


둘째는 배가 안 고픈지 그냥 놀기만 한다.


캠핑장 다른 집에서 누가 개를 데려왔다보다. 아이들이 개 옆에서 떠나질 못한다.


이제 돌아갈 날 아침. 둘째가 먼저 일어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동안 첫째는 간신히 눈을 뜬다.


햇빛을 피해서 그늘에 있으라고 했더니 저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덕분에 텐트를 잘 걷어서 나올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초캠 카페 협력 캠핑장이었다. 전에 땅에미소 캠핑장 갔을 때도 훌륭한 관리에 감탄했었는데, 여긴 그보다 더 좋은 것 같았다. 작은 것 하나하나가 캠퍼를 배려한 것들이 잘 드러난다. 단점이라고 하면 주변에 놀거리가 없다는 정도. 여름이 되면 수영장도 생기는 것 같으니 다시 와봐야겠다.

2012년 5월 1일 화요일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캠핑 20120430 ~ 20120501

이번 주, 주말이 아니라 근로자의 날 쉬는 틈을 타서 캠핑을 떠난 곳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지난 주에 비에 맞은 텐트를 말려서 오자는 것이 이번 캠핑의 또다른 목적. 아이들이 휴대폰을 가지고 놀다가 망가뜨리는 바람에 사진을 한 장 밖에 찍지 못했다. 아래 사진은 캠핑장에 있던 그네를 타고 노는 사진. 평일인지라 캠핑장도 한산해서 좋긴 했지만, 오전에 병원들에 들렸던 것이 힘들었는지 그다지 별 일은 못하고 그냥 돌아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