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6일 금요일

맥용 VM 에서의 윈도우 키 세팅

http://trip2me.tistory.com/61
http://www.cyworld.com/hoonkal/3367501

좋은 자료가 있어서 링크를 남긴다. VMware Fusion 과 함께 윈도우가 거의 맥처럼 쓸 수 있게 해준다.

단 실제로 적용할 때는 맥에서는 Cmd + Space 로, 윈도우에서는 Shift + Space 로 한영 전환을 하게 했다. 이는 바람입력기를 사용하면 맥에 있는 자바 응용 프로그램에서 한영 전환이 안되서 한글 입력을 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2010년 3월 21일 일요일

둘째 돌잡이

드디어 둘째가 돌이 되었다. 낳을 때 고생을 해서 그런지, 어느새 세월이 참 빨리 지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사진은 다 정리하지 못했고, 일단 캠코더로 찍은 영상만 올려본다.


지민이가 돌잡이하는 동영상이다. 처음에는 주사기를 잡았고 두번째는 숟가락, 세번째는 돈을 잡았다. 주사기는 청진기가 없어서 대신 놔둔 거다. 첫째인 소민이는 책을 잡았었는데, 얘는 책보다는 먹는 거, 돈, 이런 거에 관심이 있나보다.

결혼 때 산 캠코더가 윈도우 7과 궁합이 잘 안 맞는다. 5년 정도 밖에 안 된 건데, 비싸게 산 것 치곤 오래가질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아마 아이폰보다 해상도나 성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아래는 보너스로 지민이 걸음마 동영상.

2010년 3월 15일 월요일

Mac 용 Netbeans 에서 자바 디버깅 시 타임아웃이 날 때.

http://lists.apple.com/archives/java-dev/2009/Feb/msg00203.html

이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여러가지 찾았었는데, 결국 이게 맞았다.

/bin/hostname 으로 돌아오는 이름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가 정답이다. 쩝.

2010년 3월 14일 일요일

나도 맥 사용자가 되다.

그동안 약 5년 정도 쓰던 노트북을 버리고 새로운 노트북을 찾던 중,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맥북이다. 맥북을 선택하게 된 원인은 간단하다. 맥에 VMWare 같은 것을 깔면 윈도우 프로그램도 쓸 수 있지만, 일반 노트북에선 VMWare 를 깔아도 맥을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해킨토시 같은 비 정상적인 방법도 있긴 하지만, 여기에 노력과 시간을 들이기엔 좀 그렇다.) 그래서 이번에 노트북 교체를 시도하면서 그동안 써보지 않았던 맥 / 윈도우 의 듀얼 조합으로 가보자는 것이 목표였다. 간단하게 결과만 보자면, 훌륭했다. 맥으로 거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었고, 인터넷 뱅킹 같은 정 안되는 것은 윈도우를 띄워서 쓰면 된다.

보통 윈도우를 쓰면서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보통은 윈도우를 설치한 다음 자신이 익숙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해서 쓴다는 점이다. 즉, 윈도우 내부에도 메일 클라이언트가 있고, 그림판이 있고, 텍스트 에디터가 있고, 동영상 플레이어가 있지만, 기본 프로그램을 그대로 쓰는 사람들은 없다. 맥도 마찬가지다. 기본 프로그램도 있지만, 외부 프로그램을 많이 깔아서 쓴다. 윈도우와의 차이라면 보통 윈도우는 외부 프로그램이 더 훌륭하지만, 맥은 기본 프로그램이 더 훌륭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반 사람의 경우 맥을 설정하는 데에는 윈도우보다는 시간이 적게 걸린다. 물론, 난 일반 사람이라고 보긴 힘드므로 이것 저것 시도해보고, 그리고 맥용 프로그램은 익숙치 않아서 주말을 여기에 날리게 되었다. 이것저것 시도해 보면서 괜히 맥을 샀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마 윈도우를 그동안 쓰지 않고 처음 쓰게 되면 비슷한,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들 거란 생각도 들었다. 다행히도 난 윈도우에서도 cygwin 과 같은 unix 스러운 shell 환경을 더 좋아하고 공개 프로그램 위주의 오픈 소스 프로그램을 애용해 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 보다는 설정하는 프로그램을 찾는데 시간이 덜 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설정을 하지 않고 기본 프로그램에 충실히 쓰는 사람은 제외하고.)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서, 그리고 지금도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각 용도에 따라서 선택한 프로그램들은 다음과 같다.
  • 웹 브라우저: 사파리 (기본), 원래 크롬을 써볼 생각이었는데, 크롬이 아직 베타라 그런지 성능이 별로 좋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한글 입력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어서 사파리를 그대로 쓰기로 했다. 사파리가 크롬에 비해 절대 떨어지는 프로그램이 아니란 건 윈도우 때부터 써봐서 알고 있었다.
  • 메일 클라이언트: 썬더버드 (외부), 맥에 기본으로 깔려오는 Mail 도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회사 메일의 POP 설정하는 동안 Mail 이 죽어버려서 쓸 수가 없었다. 결국 윈도우에서도 쓰던 썬더버드로 넘어갔다.
  • 명령 프롬프트: 터미널 (내부), 맥에 기본으로 깔려있는 터미널을 쓴다. 원래 윈도우에서도 cygwin 을 써왔던 터라, 오히려 고향에 온 기분 같다고나 할까.
  • 윈도우 가상 머신: VirtualBox (외부), VirtualBox 외에도 고려할 수 있는 것은 VMWare 와 Parallels 가 있었는데, 그 두가지는 유료였고 그다지 윈도우에서 성능이 필요한 일을 하진 않을 거라 생각해서 VirtualBox 를 깔았다. 여기에 같이 구입한 Windows 7 얼티밋 에디션을 깔고 심리스 모드로 설정하니 그냥 윈도우 머신을 쓰는 느낌까지 만들 수가 있었다. 사실 여기까지 깔고 나니, 다른 거 고생해서 깔지 말고 윈도우에서 쓰던 거 그대로 가져올까 하는 유혹도 들었지만, 가능하면 맥에서 그대로 쓸 수 있는 건 그대로 쓰기로 했다. 참고로 회사의 내부 메신저가 윈도우 용 밖에는 없기 때문에 적어도 회사에 있을 때는 가상 머신을 띄워놔야 한다.
  • 메신저: NateOn 과 MS 메신저는 맥 버전을 깔아서 쓰고 있다. 그다지 쓰는데 불편한 것은 없는 것 같다.
  • 동영상 플레이어: MPlayer (외부), 기본으로 깔려 나오는 퀵타임은 제한된 동영상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 AVI 파일을 보기 위해서 MPlayer 를 깔았다. VLC, 무비스트 등 다른 후보들도 있었지만, MPlayer 가 가장 무난히 쓸 수 있는 것 같았다.
  • 텍스트 편집기: 텍스트 편집기 (기본), 텍스트 편집기는 아직까지 외부 편집기를 따로 써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기본으로 깔린 것을 그대로 쓰고 있다. 커맨드 라인에서의 편집 편의를 위해 MacVim 도 같이 깔아서 쓰고 있다.
  • SVN 관리 툴: Versions (외부, 유료), RapidSVN, svnX 등 여러 프로그램들도 있고, XCode 나 eclipse, netbeans 등에 묻어서 쓰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전용 툴이 있어야 편할 것 같고, 가장 쓰기 좋고 한글 지원이나 프로토콜 지원등을 고려할 때, Versions 가 가장 적당했다.
  • IDE: 윈도우 때부터 써오던 Netbeans 를 깔아서 쓰고 있다. 기본 GUI 의 모습이 윈도우랑 차이가 있어서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자바의 장점에 따라 거의 완벽하게 호환되고 있다. 참고로 특이했던 것은 JDK 가 SUN 에서 배포되지 않고 애플에서 자체 배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 오피스: 현재는 맥용 오피스를 쓰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윈도우 버전에 비하면 너무 실망이 컸다. iWorks 로 바꿔갈 것을 고민 중이다. 아니면 윈도우 버전을 그대로 가상 머신 위에서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맥을 쓰면서 가장 크게 당황한 것은 메뉴 바의 위치와 최대화 버튼이 없다는 점이었다. 메뉴 바는 화면 최상단에 응용 프로그램이 변경될 때마다 자기 응용 프로그램에 맞는 메뉴로 변경이 되도록 되어 있다. 최대화 버튼은, 그냥 끌어서 윈도우 크기를 조정하는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진 맥을 사용하는 초보적인 단계이고 익숙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 한번 익숙해지면 아마 계속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이걸 보면서 왜 리눅스 진영에서 비슷한 머신을 만들지 못할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다. 사실 맥도 유닉스 기반에서 겉 포장을 잘 해서 내놓은 제품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아마 오래지 않아 리눅스 위에 맥을 깔아서 쓰는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P.S.
SVN 관리 툴은 한글 파일 처리 문제 때문에 eclipse + subclipse 의 조합으로 바꾸었다. 아무래도 독립 SVN 툴은 포기해야 하나보다. 쩝. Netbeans 에도 관련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서 Netbeans 프로젝트는 그걸 써야겠다. (Netbeans 를 SVN client 로 쓰려고 해봤으나 자바 프로그램 만드는 프로젝트 밖에는 없어서 전용 Client 로 쓸 수는 없었다.)

P.S.
선이 오라클에 먹히고 나서 자바의 미래가 어찌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바의 위력은 역시 대단하다. 같은 프로그램을 짜고 여러 군데서 돌릴 수 있다는 것, 프로그램 언어 자체가 배우기 쉽다는 것, 이 모든 것이 포기하기 힘든 장점으로 다가온다. 물론, 나야 C / C++ / 기타 등등 가리지 않는다가 원칙이긴 하지만, 주된 프로그래밍 언어로서 자바를 선택한 것이 좋은 선택이라 보여진다.

P.S.
동영상 플레이어는 무비스트로 바꿨다. 윈도우의 플레이어 기능을 거의 다 가지고 있으며 사용법도 편하다. 이전에 테스트 할 때는 옛날 버전을 쓰고 있어서 좋을 줄 몰랐었다. 텍스트 편집기도 TextWrangler 로 바꿨다. 텍스트 포메팅 등의 지원이 더 좋기 때문이다.

P.S.
오피스는 결국 OpenOffice 를 쓰기로 했다. 그나마 나은 솔루션이 VM 위에서 MS Office 를 쓰는 것이었는데, OpenOffice 가 가장 나은 사용성과 호환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

P.S.
브라우저도 다시 크롬으로 돌아왔다. 안정성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사용성이 더 좋고 PC 에서 쓰던 것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과 확장성이 보장된다는 게 가장 좋다.

P.S.
VirtualBox 에서 VMWare 로 옮겨갈 생각이다. 이유는 창간 전환이 더 자유롭기 때문이다. VMWare 는 윈도우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완전한 맥 어플처럼 동작하게 해준다. (단축키 등까지 똑같이 만들 수 있음)

2010년 3월 13일 토요일

지민이 돌 사진

사진을 찍었던 스튜디오 아침 카페에 지민이 돌 사진이 올라왔다. 아직 액자로 쓸 사진을 선택하지 못했는데, 내 아이지만 둘째라 그런지 이쁜 것 같다.



2010년 3월 4일 목요일

장수풍뎅이 애벌레 분양 완료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19 마리의 애벌레들 (9마리 암컷, 10마리 수컷) 을 각 쌍으로 8 쌍을 회사 사람들과 지인에게 나눠 주었다. 이제 직접 키우는 애벌레는 3마리, 암컷 1마리, 수컷 2마리. 암컷이 2마리였으면 좋았을 텐데, 수컷이 2마리라 한마리는 격리시켜야 할 것 같다.

애벌레들의 생명력은 질기니까 아마 문제 없이 각자 성충으로 우화할 수 있을 거라 본다. 키우는 것도 어렵지 않으니 설마 죽진 않겠지.

지난 번 키울 때는 언제 우화 했는지도 몰랐는데, 이번에는 유충병에 각자 들어가 있으니 번데기와 성충으로 변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