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핑은 우리 가족 뿐이 아니라 대학 때 동아리 친구인 화섭이네 식구들이랑 같이 가게 되었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결국 캠핑엔 최적의 날씨가 된 것 같다.
캠핑장 가는 도중 뒷자리에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살짝 찍어본다. 차만 타면 이렇게 잘 자주는 덕분에 둘을 태우고 다녀도 문제가 없다.
캠핑장에 도착하니 화섭이네가 먼저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비를 맞아가면서 친 것 치곤 그래도 잘 친 듯. 저 앞에 화섭이네 타프와 텐트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 텐트 전경, 왼쪽 텐트가 화섭이네 텐트, 오른쪽 텐트가 우리 텐트다.
화로대에 고기도 구워보고. 저 화로대는 높이 조절이 되서 기름 튀는 걱정이 없더라. 이번 캠핑에선 화섭이네 와이프의 요리 솜씨를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듯. 김치 찌개며 카레라이스며 아이들이 잘 먹어줘서 다행.
아이 넷이 모이니 정말 잘 논다. 무슨 놀이를 하는지 넷이 둘러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밤에 불꽃 놀이도 해 보고.
아마 지민이는 처음 해보는 불꽃놀이일텐데.
불꽃을 맘껏 휘둘러 본다. 시간이 짧은게 흠이라면 흠.
다시 아침. 아침부터 아이들은 잘 논다.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어본 캠핑장 전경. 솔밭에 텐트들을 칠 수 있도록 해 놨는데 시설이 꽤 나쁘지 않은 듯.
오손도손 노는 아이들. 그런데 남자애가 하나라 그런지 좀 떨어진 느낌.
정리하는 도중에도 아이들은 노는 것을 그치지 않는다.
짐을 들여놓기 전 아이들은 트렁크에 들어가서 논다.
캠핑장 주변의 바다는 개방 기간이 아니라 가보지 못했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중간에 들린 경포대 바다. 동해안 물은 아직 들어가기엔 차갑다.
바다를 앞에 두고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 아이들.
하지만 곧 바닷물에 발을 담그면서 놀기 시작한다.
둘째도 같이 하려고 따라 내려오고.
파도가 몰려오는 거 보고 있다가.
파도가 몰려오면 도망치기도 하고.
아이들은 금새 파도와 놀이에 빠져든다.
바다에서 떠날 줄 모르는 아이들.
파노라마로 찍어본 경포대 풍경
점심 먹으러 간 초당순두부집. 처음엔 안 먹는다고 하더니 먹어보니 맛있다고 한다.
둘째도 분수를 보러.
집에 가려던 참에 그네를 발견하고 앉아본다.
둘째도 같이 앉아보고
아이들 넷이서 그네를 즐겨본다.
정신없이 그네를 타는 아이들.
점심을 마지막으로 이제 집으로 가 본다. 집에 도착해 보니 저녁 8시.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시간이 금방 간 것 같다. 한참 더울 날짜이지만 비가 오는 덕분에 그렇게 덥지도 않았고. 다음 번에는 해변 개방할 때 수영복까지 준비해서 다시 와 봐야 겠다.
아래 동영상과 사진은 화섭이네에서 찍어준 동영상과 사진이다.
바닷가에서 뛰노는 아이들
첫째와 함께 바닷물을 느껴보려고 내려가는 중
바다를 바라보는 아이들
바닷가에서 뛰노는 아이들.
둘째는 물이 무서운지 가까이 가려하질 않고.
결국 아빠 손을 잡고서 바다에 발을 담궈본다.
점심 먹었던 집 그네에서 세명이서
한 명 더 가세, 넷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