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5일 월요일

왼쪽의 블로그 목록

내 블로그의 왼쪽 사이드 바 부분을 보면 블로그 목록이 나온다. 이 곳에는 관심 블로그를 등록해 놓고 새로운 글이 올라올 때마다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실제로는 이곳에 등록되는 것은 RSS 피드들이다. RSS 피드가 달린 것들은 어떤 것이든 등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블로그라고 하는 것들은 대부분 RSS 피드를 함께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에 등록할 때는 블로그 URL 만 넣어주면 알아서 RSS 피드를 찾아내고 그 피드로 오는 글을 확인할 수 있다. 등록할 때는 블로그 URL 외에도 RSS 피드 URL 을 직접 넣어줘도 된다. 참고로 네이버 블로그 같은 경우엔 블로그에서 제공되는 RSS 피드가 버전이 3개나 있어서 자동으로 찾게 하면 제대로 못 찾는 경우도 생긴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엔 RSS 피드 URL 을 직접 입력해놨다. (초기엔 이걸 몰라서 네이버 블로그는 새글 확인이 안되는 줄 알았다.)

블로그란 공간이 가장 빠른 정보 획득의 한 수단으로서 자리잡는 것 같다. 외신 보도들을 봐도 다들 어느어느 블로그에 무슨 글이 올라왔다는 것을 인용하면서 기사를 쓰는 것들도 많다. 특이 유명인들의 블로그는 최신 정보를 먼저 블로그에 올려놓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블로그의 글들은 개인이 올리는 글로서 그만큼 신빙성은 떨어진다. 수많은 루머들이 많이들 올라오고 공식적인 입장 보다는 개인적인 의견 위주로 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 이 점을 감안하고 글들을 읽을 때는 주의를 해야 한다. 블로거들 중에는 협찬을 받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이 경우에도 그 업체에 불리한 글은 다 빼놓게 되므로 역시 주의해야 한다. 이런 점들만 주의한다면 업계에서 떠도는 소문이나 소식들을 빨리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엔 좋은 것 같다.

블로그 말고 마이크로 블로그라고 해서 소식이 더 빨리 퍼지는 공간이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 가 바로 그것인데, 이들 공간에는 올릴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제한되어 있는 반면에 그만큼 정보가 빨리 퍼진다. 물론 그만큼 신빙성은 더 떨어진다. 실제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가장 빨리 퍼지는 공간도 바로 이곳이다. 이렇게 빨리 정보가 퍼지는 것을 보면 옛날에 배낭 여행을 갔을 때 동유럽에서 누가 기차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이 스페인까지 전달되는 데 하루가 걸렸던 생각이 난다. 입에서 입으로 전달하는 소식도 그렇게 빨랐는데, 지금은 그보다 더 빠른 정보의 시대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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